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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적인 영양제 섭취법 : 카르니틴편
카르니틴은 주로 지방의 산화, 에너지 대사, 심혈관계 지질분해 등
인체의 지방대사에 관여하는 아미노산계 물질이다.
카르니틴의 주 합성기관은 간과 신장인데 주로 메치오닌과 라이신을 이용해 합성된다. 카르니틴의 역할은 굉장히 다양한데 지방 대사를 제외하고도 비타민 유사물질로써 항산화제 역할을 하고, 뇌 조직의 인지기능에 관여하며 근육의 통합성 유지에 관여한다.
물론 카르니틴의 주된 기능은 지방산화를 통한 에너지 대사다.
카르니틴은 지방산의 베타산화에 관여하는데.. Acetyl-S-CoA를 Acetylcarnitine형태로 변화시켜 근세포질 내 지방산을 미토콘드리아 매트릭스로 운반하는 아주 중요한 가교역할을 한다.
즉, 카르니틴이 움직이지 않으면 미토콘드리아 내로 지방산이 들어가지 못하며 최종적으로 미토콘드리아 내막에서 지방산화가 일어나지 않게된다.
사실 카르니틴은 효과가 있다-없다 답을 얻기가 참 어려운 성분이다. 카르니틴을 비롯한 카노신, 크레아틴 등 여러가지 아미노산계 보충제 들은 결국 단백질을 합성되는 재료가 되기 때문에 인체내에서 극적인 효과를 나타내는 경우가 드물거든. 많이 쳐줘야 섭취보조식품 정도에 한정되는 이유이기도 하고..
카르니틴이 효과가 없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는 섭취시 어떻게 조건을 형성하냐에 따라 실험이나 연구 결과가 너무 다양하기 때문이다.
혈중 카르니틴 농도는 리터당 40-60mcmol
근내 카르니틴 농도는 리터당 4-5mmol로
혈액보다 근조직에서 약 천배이상 높다.
즉, 카르니틴의 단순섭취나 주사를 맞는다 해서 혈중 카르니틴 농도를 증가시킬지언정 근내 카르니틴에 비하면 그 효과가 미미하며 그것이 근내카르니틴 증가로 이어지는 것은 매우 어렵고, 효과를 보장 할 수 없는 뜻..
또한 카르니틴에 대한 연구를 살펴봐도 카르니틴이 아미노산 수준, RNA 수준까지는 발현 하지만 mRNA 이후 단계에서 발현하지 않는다고 보고되므로 일반적으론 카르니틴 보충제는 효과가 없다라고 말한다.
결정적으로 카르니틴 단순섭취가 근내 카르니틴 농도를 올릴 수 없는 이유는 크게 2가지인데
1. 섭취카르니틴의 생체이용률 부족 - 섭취량의 20%만 활용함
2. 카르니틴을 근육으로 운반하는 OCTN2(organic cation carnitine transporter)가 외부환경에 의해 조절되는 인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인체 카르니틴의 98%는 심장과 근육에 존재하므로
결국.. 퍼포먼스의 증가를 위해 카르니틴을 단독으로 투여하는 것은 실질적으로 근내 카르니틴 농도를 올리지 못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카르니틴의 생체이용률을 올릴 수 있는 한가지 방법이
있는데.. 카르니틴 단독투여가 아닌 탄수화물과 동시투여이다. 그리고 해당 방법은 단기적인 효과가 아닌 장기적으로 근내 카르니틴 농도를 15%이상 증가시킨다.
후속연구가 더 필요하겠지만.. 연구 설계와 결과를 요약하면 500ml의 물과함께 일평균 3g의 카르니틴을 탄수화물 94g과 동시섭취 할 경우 12주뒤 근내 카르니틴 농도가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즉 카르니틴은 인슐린을 좋아한다.
흔히들 카르니틴을 살빼는 보충제라고 생각하고 건강기능식품, 다이어트 보조제에도 카르니틴이 꼭 들어가는데.. 카르니틴은 지방산 산화를 잘 시켜서 에너지의 효율을 얻는 보충제에 가깝다.
고탄수 상태에서의 인슐린분비는 지방산 산화를 억제하므로..
근내카르니틴 농도를 올리기 위해서 시즌보다 비시즌때
전략적으로 카르니틴 보충제를 탄수화물과 함께 섭취 해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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